방문객 (2017-02-20)
혹시나 답글로나마 사과받을 수 있을까해서 올립니다.
  3년전 글이 최근글이니 이 페이지를 보실까 싶지만, 다른 방식보다는 직접 업소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이 맞을 것 같네요.

지난 토요일 방문했던 사람입니다. 어른 6명, 아이 1명이 순두부전골 3인, 짬뽕순두부 3인 주문했었죠. 짬뽕순두부는 처음 먹어보는 메뉴라 우리 식구 모두 그 안에 면이 있는건줄 알았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냄비 안을 살펴보니 면이 없더군요. 그런거였구나하고 다들 그냥 먹고 있다가 조카가 메뉴에 사리가 따로 있다고해서 별도로 사리 2인분을 시켰습니다. 면을 넣어 먹으려고 먹던 것도 잠시 중단하고 한참을 끓이다가 국물이 졸을 것 같아 꺼놓고 기다려도 안나와 아르바이트생에게 주문 확인해보니 주방에 주문이 안들어갔다보더군요.
아르바이트생들이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는지 우왕좌왕하고 반찬 시킬 때도 한번에 안되던데 조카 또래 어린 학생들이 주말 알바하는것 같아 두말 않고 다시 주문 넣었습니다. 다시 알바생 하나가 와서 확인하더군요. 양쪽 냄비에 1인분식 두개 시킨거냐고, 그래서 짬뽕순두부에만 2인분 시킨건데 하나에 2인분 넣으면 좀 많을까요? 물었더니 그렇답니다. 그래서 1인분만 달라했구요.
계산을 하고 혹시나해서 확인했더니 사리가 2인분으로 계산되었더군요. 변경한게 반영이 안된건지 물었더니 그건 두개 적었다가 하나 지웠고, 처음 순두부 주문할 때 시킨게 하나라고... 처음엔 사리를 주문 안했고, 면도 나오지 않았었다고 했더니 거기서부터 일이 씨끄러워졌네요.

주인분이 분명 저한테 그러셨죠. "처음에 주문할 때 사리를 시켰잖냐. 이 자리에서 듣고 적은거다" 그래서 저는 다시 "주문을 그렇게 한적 없었고 처음에는 면이 들어있지도 않았다. 그리고 이렇게 계산이 잘못되었을 경우 손님한테 주문한게 맍지 않냐 물어보셔야지, 주문을 그렇게 했으니 그렇게 적었다고 하시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되물었죠.
그때 전후맥락 모르고 갑자기 끼어든 분이 아드님인가요? 고압적으로 알바생들을 부르더니 우리 자리에 가서 먹다남은 냄비를 가져오라 시키더군요. 그러면서 냄비를 보여주며 여기 들어있는건 사리 아니고 뭐냐고... 아니 누가 아예 안시켰답니까? 라고 따지려는데 주인분은 여기 3천원 줄테니 그냥 가라고...

참 어이가 없었지만 밖에 부모님과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한숨을 쉬고 돈 3천원을 받아 나오려는데 아들인지 그분이 들으라고 낄낄대며 웃더군요. 정말 기가 막힐 상황인데 더 따져봐야 나만 손해겠고 그런 상황 겪어본적이 없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그냥 왔습니다. 하고 많은 순두부집 중에 인터넷 보고 일부러 찾아간걸 후회하면서요. 제가 가고 알바생들한테 확인해서 정리가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그냥 돈 3천원 줘서 보냈으니 웃고 마셨는지...